최근 SKT에서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으셨나요?
개인정보 유출뿐 아니라 유심(USIM)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유심이 유출되면 유출된 정보를 이용해 해킹범들이 새로운 휴대전화를 개통 할수 있습니다.
그러면 금전과 관련된 정보가 해킹되어 은행에 맡긴 자금이 이체 된다던지 나도 모르게 대출을 받고 대출금이 사라진다던지 큰 위험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여,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피해를 예방하고자, 직접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대전 유성구에 있는 SKT 대리점을 방문했습니다.
대전 유성 대리점 방문기: 예상보다 치열했다
유성 직영 대리점은 교체를 위한 예약은 받지 않는 상황이었으며 4월 28일 10시에 선착순으로 교체를 진행한다고 네이버 플레이스 소식탭에 공지를 올린 상황이었습니다.
막연히 "가면 바로 바꿔주겠지" 생각하고 9시 30분 가량에 방문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고, 유심 재고는 300개 가량 있다고 전달 받았습니다.
선착순으로만 교체가 가능한 상황이 었으며 10시 이후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줄은 끝도 없이 길어 졌습니다. 대리점 안쪽도 몹시 바빠 보였고 밖에 줄을 슨 사람들은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대기 시간도 상당히 길었는데, 늦게 줄을 섰다면 하루를 통째로 비워야 할 정도였습니다.
저희는 9시 30분쯤에 줄을 서서 12시 10분쯤에 교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유심교체는 3~5분 가량 소요되며 휴대폰과 신분증은 필수이니 꼭 휴대하시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SKT에서 공지 한 바와 같이 28일 이후 부터는 유심 교체 비용이 무료입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대처 방법
만약 대리점 방문이 어려워 당장 유심 교체를 하지 못한다면,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하고 "유심 교체 신청"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유심 보호 서비스란, 타인이 내 유심을 무단으로 변경하거나 조작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기능입니다. SK텔레콤에서 공지하길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가진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T월드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가입 가능합니다. (이건 5분이면 됩니다!) 유심 교체 신청은 대리점을 지정하여 재고가 확보되면 연락을 받고 교체를 하러 방문하는 시스템입니다. 마찬가지로 T월드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하지만 유심보호서비스는 로밍시에는 가입을 해제해야 하는 서비스로, 해킹 가능성 자체를 원천 차단하려면 결국 유심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마치며
이전 부터 여러 기업들로부터 개인정보 유출되는 일이 많아서 이번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이번 유출은 아무 조취를 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인증을 핸드폰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죠.
지금 상황에서는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셔야 합니다. 막상 피해가 생기고 나면 늦습니다. 가족 친지 분들께 알려 피해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